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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14∼15일에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지키기 위해서는 합의안이 통과돼야 하고, 부결될 경우 영국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미지의 영역'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영국과 EU는 지난해 11월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하고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 제정한 EU 탈퇴법에서 의회의 통제권 강화를 위해 브렉시트 합의안 비준동의 이전에 정부가 EU와의 협상 결과에 대해 하원 승인 투표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지난달 11일 승인 투표가 예정됐지만 합의안 부결이 확실시되자 메이 총리는 승인 투표를 이번 달 셋째 주로 연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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