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9일 “급격하게 추진되고 있는 노동정책의 현장 연착륙을 위해 최저임금을 업종·규모별로 차등화하고, 주휴수당을 폐지해 임금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탄력근로 요건을 완화하고 기간도 최소 1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단체, 정부, 국회 등 각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문제 해결, 규제폐지를 통한 투자 활성화 및 질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관심을 갖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늦어도 상반기 중 노동문제 해결 조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면서 “올해는 노동도 존중받고 시장도 함께 존중돼야 한다. ‘고용안전성’과 ‘노동유연성’이 균형있게 논의되는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아울러 ‘스마트공장을 통한 혁신’과 ‘협동조합을 통한 협업’은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해결방안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인사회에는 노동계 대표인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처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중소기업인 대표, 정부, 국회 등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이다.
이날 경제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측 인사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해당 부처 장관, 국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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