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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조 1위 16강行' 벤투 감독 "손흥민 노력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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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흥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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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의 노력에 기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황의조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또한 후반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김민재의 추가골을 도왔다. 최근 소속팀에서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고 대표팀에 합류해 우려를 자아냈지만, 영리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모든 팀들이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면 더 강해진다. 손흥민은 우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우리가 전진하는데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한다"며 손흥민의 활약에 만족을 표시했다.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선발로 출전시킨 것에 대해서는 "모든 감독들은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을 출전시키길 원한다"면서 "그는 다른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고, 팀이 다른 방식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경기에 뛰기에 좋은 컨디션이었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또 "손흥민의 노력에 매우 기쁘다. 이 순간 중요한 것은 손흥민과 다른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16강전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A조 또는 F조 3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어느 팀을 올라오더라도 한국이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앞으로 다가올 경기들은 다르다. 지금까지는 조별리그였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단판이기 때문에 모든 팀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은 "우리는 집중하고 가능한 멀리 갈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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