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아르바이트를 하는 의정부 중고생 10명 중 4명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의정부시 산하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이 장인봉 신한대학교 공공행정학과 교수에 의뢰해 진행한 ‘의정부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정부에 사는 청소년 노동자(만15세~만18세) 1090명 중 38.8%가 시간당7000원 이하의 돈을 받고 일을 하거나, 일을 한 경험이 있다. 7000원~8000원 사이에 돈을 받은 학생들은 45.7%다.
9000원이상의 돈을 받은 학생들은 15.5% 수준이다. 2018년 최저임금은 7530원이며, 올해는 8350원이다. 조사는 2018년 6월28일부터 같은 해 7월17일까지 3주동안 진행됐다.
‘일상적인 용돈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50%로 가장 많았고, ‘특정물건을 사기 위한 비용 마련’(24.8%), ‘심심해서, 친구가 하자고 해서’(9.7%), ’사회생활경험을 하고 싶어서‘(9.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르바이트 종류는 서빙ㆍ주방이 51.4%로 가장 많았다. 서비스업이(25.4%), 매장관리ㆍ판매 (17.7%), 교육, 과외(1.7%), IT 디자인(1.1%)가 그 뒤를 이었다.
절반이상의 청소년들이(59.3%)가 주말에 아르바이틀 했으며, 평일만 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21.7%, 매일 한다는 응답자들은 19%로 집계됐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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