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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AC POINT] '공격P 4개' 전북 수비진, 벤투호 득점 '최대 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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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두바이(UAE)] 유지선 기자= 4경기에서 6득점, 그중 3골을 전북 현대의 수비수 김민재, 김진수, 이용이 만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밤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다소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막판 황희찬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에도 추가득점을 노렸지만 바레인의 수비를 뚫기에는 부족했다. 오히려 바레인의 알로마이히에게 실점을 내주며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벤투 감독은 연장 초반 홍철을 불러들이고 김진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진수는 연장 전반 15분 이용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꽂으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김진수는 경기 종료 후 "교체투입 될 때 공격적으로 나서라고 주문받았다"며 짜여진 움직임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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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의 시원한 헤더골과 함께 전북이 벤투호 득점루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번 대회 최종명단 23인에는 전북의 수비수 3명이 차출됐는데, 이들 모두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소속팀의 명예를 높였다.

먼저, 센터백 김민재는 조별리그 2차전인 키르기스스탄전과 3차전 중국전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헤더로만 2득점을 기록했다. 왼쪽 풀백 김진수는 16강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고, 이 골의 어시스트는 오른쪽 풀백 이용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전북의 수비수 3인방 다음으로 득점에 큰 지분을 갖고 있는 선수는 황의조(감바 오사카)다. 황의조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결승골, 3차전 중국전에서 PK골을 넣으며 김민재와 나란히 2골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함부르크) 역시 1차전에서 1도움, 16강전에서 1골을 넣으며 2골에 관여했다.

물론 누가 골을 넣든 한국의 우승 도전에 큰 힘이 되는 골들이다. 그러나 어떤 조합으로 득점이 나왔는지, 어느 팀 선수들이 득점에 관여했는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흥미로운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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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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