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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허리 통증은 이제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높은 굽’입니다. 대부분의 젊은 여성은 하이힐을 선호합니다. 하이힐은 키를 커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남성 또한 신발 안쪽에 깔창을 넣곤 합니다. 이는 허리 건강과 큰 연관이 있습니다.
높은 굽은 자세의 변화를 유발합니다. 앞으로 넘어지지 않으려 몸의 중심을 뒤로 잡고 머리를 뒤쪽으로 유지하면서 배를 앞으로 내밀게 됩니다. 이는 허리와 다리에 부담을 줍니다. 부담은 과부하로 이어지며 골반이 비뚤어지는 등 신체의 균형을 깨뜨립니다. 심하면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과 척추전만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척추는 앞부분과 뒷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앞부분에는 디스크 관절(추간판)이, 뒷부분에는 척추후관절이 있습니다. 척추전만증이 심한 환자는 요추와 요추의 뒷부분을 이어주는 척추 후관절이 꽉 끼이게 되어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합니다. 통증을 방치하면 관절 안에 염증과 퇴행이 발생, 추간판의 퇴행이나 탈출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4cm 이하, 하루 2~3시간 이내의 하이힐 착용을 권장합니다. 또한, 오래 서있을 때는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사전 예방해야 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윤동환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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