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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귀국] 흔들림 없는 벤투, "우리 스타일 유지하겠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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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공항] 정지훈 기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의 스타일이 잘못 된 것은 아니다.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스타일 유지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패배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벤투호는 아쉬움을 가득 안고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벤투 감독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은 분명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우리가 하려는 축구를 잘 이행했고, 잘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탓할 필요가 없다. 원하는 축구를 잘 하려고 노력했고, 일정 부분 좋은 모습도 나왔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상대 보다 더 좋은 경기를 했지만 토너먼트에서는 한 경기가 잘 못되면 짐을 싸야 한다. 카타르전에서 상대는 효율적인 축구를 했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효율적인 면을 생각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아쉬움이 가득했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중동의 복병' 카타르에 패배하며 발목이 잡혔고, 대회 내내 의무팀 논란, 이적설 등 다양한 잡음에 시달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이유로 이번 귀국길이 쓸쓸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현장의 온도는 확실하게 달랐고, 특히 수백 명의 여성 팬들이 몰리면서 벤투호의 귀국을 따뜻하게 맞아줬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팀을 이끄는 것이다. 함께 분발해서 팀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나라에서도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감독에게 비난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월드컵 예선도 잘 이끌어 가야 한다. 지금 드릴 말씀은 그것 밖에 없다"고 전했고, "우리가 가진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해야 한다"며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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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일문일답]

-대회 마친 소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은 분명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우리가 하려는 축구를 잘 이행했고, 잘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탓할 필요가 없다. 원하는 축구를 잘 하려고 노력했고, 일정 부분 좋은 모습도 나왔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상대 보다 더 좋은 경기를 했지만 토너먼트에서는 한 경기가 잘 못되면 짐을 싸야 한다. 카타르전에서 상대는 효율적인 축구를 했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효율적인 면을 생각해야 한다.

-기성용, 구자철의 대표팀 은퇴를 선언

구자철은 본인이 밝힌 것처럼 은퇴를 선언했다. 기성용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의사를 밝힌 것 같다. 구자철은 월드컵을 마친 후 은퇴하겠다고 했는데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은퇴하겠다는 결론이 났다. 기성용은 따로 은퇴를 확정하는 의견을 나누지는 않았다. 기성용과는 대화를 통해 이야기 해봐야 한다. 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고 기성용이 없는 상황에서도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세대교체 이야기

단순히 두 명이 은퇴한다고 해서 세대교체까지 거론할 필요는 없다. 최대한 많은 경기,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관찰하고 다음을 준비하겠다. 남은 경기는 월드컵 진출하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월드컵 예선도 밀집 수비, 색깔을 유지하면서 결과를 내는 방법은?

공격을 잘해야 한다. 기회를 효율적으로 살려야 한다. 포메이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가진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 대회서 미약했던 부분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문전에서 효율적이지 못했다.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해온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전 경기들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전 앞에서 득점하는데 있어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서 골로 만들지 연구를 해야 할 것 같다.

-8강 탈락으로 팬들의 신뢰도가 떨어졌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팀을 이끄는 것이다. 함께 분발해서 팀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나라에서도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감독에게 비난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월드컵 예선도 잘 이끌어 가야 한다. 지금 드릴 말씀은 그것 밖에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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