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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A 씨는 이달 가맹본사에서 제공하는 노무 서비스를 세 번 이용했다. 평생 군인으로 근무하다 퇴직 후 늦은 나이에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어 노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지만, 조금이라도 의심될 때마다 바로 노무사에게 전화해 물어봤다. 덕분에 주변에서 흔히 듣는 급여 문제 한 번 없이 점포를 운영할 수 있었다.
CU가 최근 1년간 진행한 가맹점주 노무상담이 2만 회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CU는 지난해부터 가맹점주가 직접 전문 노무사와 스태프의 채용, 관리, 퇴직 등 노무와 관련된 일체의 내용을 상담 받을 수 있는 'CU 노무상담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스태프의 근무 기간이 짧고 교체가 잦은 편의점의 특성 상, 경영주들이 잘못된 노무 정보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전에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가맹본부에서 상담 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CU 가맹점주면 누구나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노무 상담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최근 최저임금 이슈가 지속되면서 전문가와 상담을 원하는 가맹점주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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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CU가 주제별 문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 임금 관련 문의가 3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자리 안정자금, 4대보험에 관련된 문의도 21.1%나 차지했다.
특히 노무 상담 서비스를 이용한 가맹점주의 56%가 2년차 이하의 신규 가맹점으로, 자영업에 첫 발을 뗀 가맹점주의 초기 노무 지식 교육과 점포 안정화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규 BGF리테일 상생지원팀 대리는 “가맹점주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인 스태프 관리를 전문 노무사와의 상담을 통해 보다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제도를 확대해 가맹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8350원으로 결정됐다.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올해 최저임금이 사실상 1만 원이 넘는다.
[이투데이/남주현 기자(joo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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