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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서른인데...'한 때 최고 유망주' 리차즈, 은퇴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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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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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수비수 전성기는 서른 즈음이라지만 이에 해당되지 않는 선수가 있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 시절 최고의 수비 유망주로 각광받았던 마이카 리차즈가 그 주인공이다. 리차즈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고생하다 현역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즈는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어렸을 당시부터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001년 맨시티 유스팀에 입단한 후로 구단이 자랑하는 유망주로 꼽혔을 정도. 맨시티가 호비뉴, 엘라누, 나이젤 데 용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해 기용하면서도 기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 리차즈였다.

10대였던 2006년 당시 최연소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로 데뷔했던 화려한 시절은 뒤로 하고 리차즈의 전성기는 예상보다 빨리 꺾였다. 리차즈는 파블로 사발레타와 경쟁에서 밀려 출전 시간이 급속도로 줄어들었고 이후 맨시티를 떠나야만 했다. 피오렌티나 임대 뒤 애스턴 빌라로 완전이적했다.

리차즈의 성장과 전성기를 가로막은 건 지속적으로 자신을 괴롭혔던 부상이었다. 리차즈는 오른쪽 무릎 반월상연골 쪽에 문제가 있었다. 이에 빌라 이적 첫 시즌은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6-17 시즌에는 부상으로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차즈는 부상으로 지난 2016년 10월 이후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몸상태로 인해 리차즈는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리차즈는 오랫동안 무릎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빌라와 계약이 만료되는 올 여름 은퇴를 선언할 뜻을 자신의 친구들에게 전했다"고 전했다.

한 때 잉글랜드와 맨시티의 수비진을 10년 동안 책임질 자원으로 여겨졌던 리차즈는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서른이라는 다소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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