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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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자당 일부 의원들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5·18은 광주 시민만의 아픔이 아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아픔”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5·18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된 사건”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역사적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부분에 대한 의혹 제기는 곤란하다”면서 “소모적이기도 하거니와 사회적 논의 수준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5·18은 1993년 우리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래 매년 정부 주최 기념식을 통해 여야가 함께 기념해온 사건”이라며 “그렇다면 적어도 정치권만큼은 그 역사 정신을 존중하는 게 국민통합 차원에서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기본적으로 5·18에 관한 문민정부의 역사적 결단을 존중하고 계승할 책무가 있다”고 했다.

또 그는 “한국당이 조금은 오른쪽으로 또 조금은 왼쪽으로 움직일 수는 있다”며 “그러나 어떤 논란이 우리 당을 과거의 프레임에 옭아매거나 그로 인해 보수통합이 저해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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