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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文대통령, '한국당 추천' 5·18진상조사위 후보 2명 '재추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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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에 공문..."법에 규정된 자격요건 미충족"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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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후보 3명 중 2명에 대해 재추천을 요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국회에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 후보를 재추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며 "자유한국당 후보 가운데 권태호(전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부 특수작전처장), 이동욱(전 조선일보사 월간조선 기자) 후보는 법에 규정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해서 후보 재추천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18 진상규명위는 특별법에 의거해 구성돼야 하며 국회에서 합의된 입법취지와 오랜세월간 이뤄진 국민적 합의정신에 기초해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당은 5·18 조사위원으로 권 전 작전처장, 이 전 기자, 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 등 3명을 추천했다.

김 대변인은 차 후보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적 합의가 끝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왜곡되고 편향된 시각이라고 우려할만한 언행이 확인됐지만 법률적 자격요건 충족해 재추천 요청은 안 했다"면서도 "향후 활동 과정에서 우려가 불식되길 바라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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