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연합]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 당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알 수 있는 사례로 지난 지난달 26일 새벽 3시30분쯤 중국 난닝역에서 포착된 김 위원장의 담배를 태우는 모습을 들었다.
태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지난 2일 채널A에 출연해 “라이터가 성냥보다 편리하기 때문에 북한에서도 라이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면서도 “라이터 불 가스가 성냥보다 폐 건강에 더 좋지 않기 때문에 수령(김정은)한테는 성냥을 사용토록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포착된 영상 속에서 김 위원장은 라이터 대신 성냥으로 담배에 불을 붙이고 그 성냥을 다시 성냥갑 안에 넣었다. 아울러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크리스털 재털이를 들고 다가서 꽁초를 챙기는 장면은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 태 전 공사는“김정은이 담배에 불을 붙인 뒤 성냥을 바닥에 버리지 않고 다시 성냥에 넣은 것은 누군가 바닥에 버려진 성냥을 채취해 (김정은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2차 북미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됐다. 별 다른 진전 없이 ‘아쉬운 회담’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요구사항을 담은 ‘빅딜’ 문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와 관련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실패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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