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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A-POINT] 미국-프랑스-스페인까지...11개국 출신 '글로벌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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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이현호 기자=K리그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카타르 등 11개 나라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호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A대표팀은 오는 22일 울산에서 볼리비아와, 26일에는 서울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1월 UAE에서 치른 2019 AFC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다. 당시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한 대표팀 선수들은 약 2달 동안 소속팀에 집중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제 봄을 맞은 벤투호는 부분적인 변화를 가진 채 그라운드에 나선다.

이번 대표팀에는 큰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과 백승호가 새롭게 합류했고, 장기부상을 당했던 권창훈도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기존의 주축 선수인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 김영권, 이재성, 황인범 등도 나란히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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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LS 소속의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27명 대표팀 선수들은 총 11개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조현우(대구),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 홍철(수원) 등 7명이 K리그 소속이고, 김진규(빗셀 고베), 황의조, 김영권(이상 감바 오사카) 등 6명이 J리그 소속이다.

다음으로 중국 슈퍼리그(CSL)와 독일 분데스리가가 3명, 스페인 라리가는 2명을 배출했다. 이외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 프랑스 리그앙의 권창훈(디종), 이탈리아 세리에B의 이승우(베로나), 카타르의 정우영(알사드)이 각 리그에서 한 명씩 벤투호로 차출됐다.

또한 지난 시즌까지 K리그의 대전 시티즌에서 뛰었던 황인범은 미국프로축구(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적을 옮겨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2018 아시아게임 금메달리스트였던 김정민(리퍼링)은 오스트리아 에페르 리가 소속으로 벤투호에 소집됐다.

보통 A매치를 앞두고 23명에서 25명의 선수들이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27명이 소집됐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을 마치고 새롭게 준비하는 과정이다.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4번의 친선전이 있다. 기존의 틀을 구축한 상태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시험하려고 27명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의 언급대로 '시험'을 위해 이전보다 많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무려 11개의 다양한 리그에서 모인 벤투호의 27명이 어떤 모습으로 융화될지, 글로벌한 벤투호의 봄날에 큰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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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권창훈(디종) # 2019 3월 A매치 소집명단 (vs 볼리비아 & 콜롬비아)

GK(3): 조현우(대구), 김승규(빗셀 고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9):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톈진 톈하이),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 홍철(수원), 김문환(부산)

MF(13): 정우영(알사드), 주세종(아산), 황인범(밴쿠버), 이진현(포항), 김정민(리퍼링),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베로나),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청용(보훔), 이강인(발렌시아), 나상호(FC도쿄)

FW(2):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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