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철/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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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조한철이 촬영하면서 느낀 점을 털어놨다.

영화 '로망'(감독 이창근/제작 제이지픽쳐스, 메이스엔터테인먼트, MBC충북) 언론배급시사회가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창근 감독과 배우 이순재, 정영숙, 조한철, 배해선이 참석했다.

이날 조한철은 "사실 (치매는) 생각을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영화 준비, 촬영하면서 생각해봤다. 무서운 병인 것 같다. 가족 혹은 친구 사이 세월 속에 만들어진 히스토리가 사라지는 것이지 않나. 정말 무서운 거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어머니도 투병 중이신데 가족들이 걱정하고, 아파한다. 하지만 그건 그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더 깊어질 수 있는 건데, 치매는 관계가 끊어진 일인 것 같다. 촬영하면서도 많이 아팠던 것 같다. 우리 사회가 다 같이 고민하고 준비해나가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로망'은 정신줄 놓쳐도 사랑줄 꼭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아른아른 로맨스로,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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