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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배달의민족' 통한 자영업자 매출 지난해 총 5조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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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이용자 900만명, 월주문수 2800만건 넘어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을 활용하는 자영업자들이 지난해 배민을 통해서만 총 5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73% 늘어난 수치로 배민을 통해 창출된 업주 1인당 평균 월 매출액도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22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배민의 월 이용자수(MAU)는 900만명, 월 주문수는 2800만건을 넘어섰다. 전년도 대비 각각 50% 이상 늘어났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밀레니얼 세대 등 인구 변화와 고객 트렌드의 변화, 여기에 폭염, 혹한, 미세먼지 등 환경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주 한 명이 배달의민족을 통해 올린 월 평균 매출액은 2017년 약 500만 원에서 2018년 약 650만원으로 30% 가량 늘었다. 2017년 1월 약 4만4000명이던 배민 광고주 수는 2018년 12월 약 8만 명으로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산업이 배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전체 시장의 파이도 커졌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15조원에서 지난해에는 20조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 중 배달의민족이 전체 거래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음식점 및 외식 산업의 성장과 함께 배달의민족의 매출도 2017년 1519억원에서 2018년 2722억원으로 79% 성장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라이더스 등 다른 사업까지 포함한 회사 전체 실적도 공시했다. 2018년 매출은 3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영업이익은 596억원, 영업이익률은 18.4%다.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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