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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한신평 "아시아나 적정 받았어도 등급 하향검토"…조기상환 이슈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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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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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기는 했으나 신용등급 하향검토 해제 사유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애초에 '한정' 의견의 원인이었던 요인을 중심으로 재무제표를 재작성한 결과 결산 재무제표상 영업실적 및 재무상태가 지난 22일 공시된 수치보다 저하됐으며 2월 14일자 잠정 실적과 비교하면 그 폭이 더욱 크다"고 했다. 이어 "현 신용도를 유지하려면 기존에 실행된 유동성 확충 방안을 뛰어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포함한 신규자금 조달 등과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차입금 조기상환 트리거 발동 이슈는 계속 제기될 전망이다. 아시아나는 현재 BBB-의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는데, 여기서 한단계 더 떨어지면 약 3조원에 달하는 ABS와 차입금 등에 대해 조기상환 트리거가 발동하게 된다. 현재 아시아나의 재무제표를 봤을 때 이를 일시에 상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편 이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아시아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금호그룹과 긴밀히 협의해 다각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조속한 시일내 양해각서(MOU) 재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재만 기자(hoonp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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