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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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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전신에 작은 물집 생기는 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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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수두는 전신의 피부와 점막에 작은 수포 즉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발병하는데, 물집이 잡히기 1-2일 전부터 물집이 잡히고 나서 3-7일이 지나 딱지가 질 때까지 전염력이 강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의 같은 반에서는 30%정도, 가족 내에서는 90%정도로 2차 전염률이 매우 높습니다.

수두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로 시작된 뒤, 손, 발바닥과 구강 내, 등, 온몸에 물집이 잡히면서 심한 가려움증이 온 뒤 딱지가 생기면서 점차 회복됩니다. 2차적인 합병증으로는 세균성 감염, 폐렴, 뇌염, 라이 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두치료는 해열제 복용, 칼라민 로션을 물집에 발라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이며, 면역이 저하되어 있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제 투약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집에서는 가려운 곳을 긁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 손을 자주 씻겨주어 2차 감염을 방지하고, 땀이 차거나 더우면 환부의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서늘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관심이 가려운 상처부위로 가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보조적인 요법 등을 병행해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2-15개월에 1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영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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