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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30대부터 노화 시작? 남성도 '갱년기'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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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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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4월 22일 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50~70대 남성 갱년기... 성기능 감소와 피로·우울 등 증세

-호르몬 치료도 가능! 주치의와 상의해야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좀 심오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누구나 나이를 먹잖아요. 그런데도 나 자신을 늙는다는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30대부터는 세포가 늙어간다는 기사를 제가 봤는데, 이거 맞는 말입니까?

◆ 신현영: 예, 맞습니다. 30대부터 노화가 시작된다고 하죠.

◇ 이동엽: 요즘 되게 무기력해지고, 왜 이렇게 뭔가 힘드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게 갱년기 같은데 남성 갱년기는 몇 세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 신현영: 주로 이것도 노화와 함께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증상들인 거잖아요. 30세부터 매년 1%씩 호르몬이 감소한다. 그러면 50~70대에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모든 사람이 다 느끼지는 못합니다.

◇ 이동엽: 그럼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신현영: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죠. 우선 성욕 감퇴,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이 감소하고요. 무기력증,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우울, 불면, 비만 이런 것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동엽: 그러면요. 갱년기 증상 완화로 좋은 게 바로 건강기능식품이다, 영양주사 맞는 게 좋다,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있던데 이거 진짜 효과적입니까?

◆ 신현영: 사람마다 그런 효과나 경험에 대한 증언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영양제보다는요. 영양소를 골고루 음식으로 섭취하고요. 부족한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어요. 호르몬 치료에는 주사제, 그리고 먹는 약으로 다양한 형태가 있거든요. 나에게 맞는 호르몬 치료, 주치의와 상의해보시길 바랍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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