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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종합] 고양창릉·부천대장 3기신도시 지정..2022년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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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기도 고양시 창릉·용두·화전동 일대와 부천시 대장·오정·원종동 일대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됐다. 오는 2022년부터 주택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서울을 포함한 26곳의 중소규모 공공택지를 선정했다.

정부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차 발표를 통해 수도권 30만가구 중 19만가구에 대한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3차 공급계획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28곳에 11만가구의 입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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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서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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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330만㎡ 이상의 신도시는 고양, 부천 두 곳 5만8000가구다. 중소규모는 26곳 5만2000가구다.

고양 창릉지구는 813만㎡에 3만8000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판교 제1테크노밸리 2.7배 규모로

자족용지를 조성한다. 100만평 규모의 공원, 녹지를 확보하면서 30사단 이전부지는 서울 숲 두 배 규모의 도시 숲으로 만들고 창릉천을 활용한 호수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 교통대책으로는 서울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연결하는 가칭 ‘고양선’을 신설해 계획 중인 서부선과 연결하고 급행화도 추진한다. 향동지구, 화정지구, 고양시청 등에도 역을 만들어 고양시의 지하철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

이외 백석동과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잇는 도로 신설, 수색로·월드컵로 입체화 등 6개 도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이와 같은 교통대책으로 입주민은 물론 일산주민의 여의도 접근성이 개선되고 자유로 이용차량 분산으로 출퇴근 정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천 대장지구는 343만㎡에 2만가구 주택을 공급한다. 판교 제1테크노벨리의 1.4배 규모의 자족용지를 통해 계양 테크노밸리와 마곡 산단을 잇는 서부권 기업벨트로 조성한다. 기피 시설이었던 부천하수처리장은 멀티 스포츠 콤플렉스로 탈바꿈 되고 굴포천변은 수변녹지축으로 조성해 축구장 15개 규모의 공원으로 주민들의 휴식처가 될 예정이다.

부천 대장지구 핵심 교통대책은 초 역세권인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Super-BRT다. Super-BRT는 전용도로, 입체교차로 등을 통해 지하철만큼 빨리 이동이 가능하며 수소·자율주행버스로 운행된다.

GTX-B 예정역인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복합환승센터도 설치해 Super-BRT 이용객의 지하철 환승 서비스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신도시는 내년 지구지정을 거쳐 오는 2022년 첫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도시 개발방향은 먼저 서울 도심권에 30분내 접근이 가능한 도시다. 고양창릉은 서울로부터 1㎞ 이내 위치하고 부천대장은 서울과 연접해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다. 이러한 입지를 기반으로 지하철 신설 연장, Super BRT 등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또 교통대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나선다.

두 번째는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다. 가용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자족용지로 확보해 기업을 유치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오피스를 제공하는 기업지원허브와 창업지원주택도 건설해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한다.

아이 키우기에 좋은 도시로 건설한다. 모든 아파트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설치되도록 계획하는 것은 물론 유치원도 100% 국공립으로 공급한다. 또 전체 지구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공원 등으로 조성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제로에너지 타운 조성, 수소BRT 등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한다.

3기 신도시는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도시로 꾸며진다. 사업 초기부터 지자체와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지방공사도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도시, 건축, 교통, 환경, 일자리, 스마트, 교육문화 등 여섯 개 분야에 참여해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디자인한다. 아울러 총괄건축가가 참여하는 3D 지구계획 등을 도입해 도시 디자인의 품격을 높이고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하는 방안도 계획에 담았다. 교통대책을 수립할 때 원도심의 교통 사각지대를 배려하고 지자체와 함께 도시재생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서울 도심에 1만가구를 공급하는 등 중소규모 택지도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역사와 인근 부지를 활용해 업무·상업시설과 주택을 복합 개발하고 도심 내 입지가 좋은 국공유지, 군 유휴부지도 적극 활용한다.

이번에 발표한 공공택지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투기방지 조치도 동시에 진행한다.

택지 인근지역과 수도권 주택시장의 가격동향과 거래량도 면밀히 살펴보고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행위가 있는 경우 지자체 합동조사를 시행하는 등 투기수요를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또 대토 보상을 활성화하고 맞춤형 보상방안을 마련해 원주민이 다시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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