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글라스가 자외선을 차단하는 건 아니다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노화가 일어난다거나 여러 피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눈도 예외는 아니다. 눈은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관으로,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고 세포가 손상되면 심각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눈 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려우므로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인데, 모든 선글라스가 자외선을 막아주지는 않는다. 길거리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나 아이들용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하고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지수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보통 60~100%로 나뉘는데, 가장 높은 수치인 100%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차단지수 확인이 어렵다면 안경점에서 자외선 차단 측정기로 수치 측정 후 구입을 하도록 하자.
렌즈는 진한 게 좋을까?
색이 진하면 자외선도 잘 차단 하겠거니 생각하고 짙은 색의 렌즈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너무 진한 색의 렌즈는 빛을 차단해 동공을 크게 만들고 오히려 수정체나 망막 등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너무 짙은 색 보다는 눈이 보일 수 있는 75~85% 농도인 렌즈가 좋다.
렌즈 색은 어떻게 선택할까?
명암이나 색을 왜곡시키지 않고 자연색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회색은 어떤 상황이든 어울린다. 갈색 렌즈는 푸른 빛을 흡수하고 차단해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눈 위에서 하는 스포츠를 즐길 때 쓰면 좋다. 노란 렌즈는 색의 대비를 크게 향상시키므로 흐린 날씨나 밤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빨갛거나 파랑, 보라색 등의 렌즈는 사물 색을 왜곡하며 눈의 피로를 줄 수 있기에 되도록 선택을 피하고 만약 구입 했다면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kyj00@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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