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달큼하고 상큼한 매실은 5월부터 수확이 진행되는 열매로 약 3,000년 전부터 약용으로 이용될 만큼 효능이 뛰어난 식재료다. 여기에는 무기질과 비타민, 유기산 등이 아주 풍부한데, 특히 유기산은 식욕을 돋우는 작용을 하고 소화기관의 활동을 도우며,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실과 황설탕을 이용해 담근 매실청은 따뜻한 물에 한두 숟갈 타서 먹으면 속이 편안해져 배탈이나 체기가 있을 때 도움이 된다. 또한 요리할 때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해도 좋으며, 알이 굵은 매실은 손질 후 설탕에 재워 숙성 후 장아찌로 만들면 밥 한 그릇을 뚝딱할 수 있는 밥도둑 역할을 톡톡히 한다.
장어
스테미너의 상징으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장어도 5월이 제철이다. 여기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콜라겐, 비타민 A 등이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A는 면역력을 향상시켜주고 야맹증, 안구건조증 등 눈 건강에 영향을 준다.
장어는 깨끗하게 손질해 구워서 먹거나 찜, 튀김 등의 방법을 활용해 요리할 수 있다. 장어를 먹을 때는 궁합이 맞는 생강과 함께 먹는 게 좋으며, 복숭아를 같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취나물
봄 향기를 가득 품은 취나물은 제철에 섭취하면 영양소를 더욱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취나물에는 칼륨이 많은데, 이는 몸에 쌓인 염분을 배출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는 항산화 작용과 피부 노화 방지 효능이 있는 비타민 A 또한 많이 함유되어 있다.
취나물은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꽉 짜서 된장, 참기름, 다진 마늘 등으로 양념해 먹거나 밥을 지을 때 넣어서 먹으면 은은하게 풍기는 봄 냄새와 함께 맛있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kyj00@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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