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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한 날 부모 10명 중 8명은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돌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펴낸 행복한 육아문화 정착을 위한 여론조사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부모 390명을 대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나쁨'이상) 자녀 등원 계획을 물어본 결과, 28.2%가 '등원시키지 않고 싶다'고 답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51.3%는 '등원시키지 않고 싶지만 돌볼 방법이 없어 등원시키겠다'고 했고, 11.3%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미세먼지에 민감하지 않아서 등원시키겠다'고 응답한 부모는 9.2%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영·유아 부모의 80%가 미세먼지 발생 시 등원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날에 어린이집·유치원에 결석하더라도 출석으로 인정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가구는 40%로 채 절반이 안 됐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결석을 정부의 보육료·유아학비 지원을 위한 결석일수 산정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은 부모가 아동의 결석을 미리 고지하면 '출석'으로 인정하고, 유치원은 진단서가 없어도 부모가 미리 연락한 경우 '질병 결석'으로 처리합니다.
부모들은 미세먼지로부터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으로 '공기청정기 설치 의무화'(42.4%)를 꼽았습니다.
또 '공공 실내놀이터 확충'(21.0%), '실외활동 대체 활동 마련'(15.4%), '영유아 대상 미세먼지용 마스크 보급'(10.4%), '미세먼지 수치 등 정보 투명화'(6.4%), '대국민 안전 교육 강화'(2.8%) 등도 중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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