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거래제한에 구글 중단하자 직접 대응 나서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화웨이가 자사 스마트폰 단말기에 대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지원 중단에 대해 “사후지원을 계속 제공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자의 불안·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방향으로 보인다.
20일 화웨이는 공식 입장을 통해 “전세계에 걸쳐 이미 판매가 되었거나, 현재 출하되어 판매되고 있는 모든 화웨이 및 아너(Honor) 브랜드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와 사후관리 서비스(A/S)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화웨이는 “전세계 안드로이드의 개발과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며 “화웨이는 안드로이드의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서, 안드로이드 사용자와 업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안드로이드의 오픈 소스 플랫폼 부문에서 긴밀한 협업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에 판매하거나 시장에 출하한 제품에 대해 지원을 약속하며 “전세계 모든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와 그 계열사에 대해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하고 미국 기업이 이들과 거래시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후 구글, 퀄컴, 인텔 등 주요 미국 IT 기업들이 잇따라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혀 미-중 무역분쟁과 맞물려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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