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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소리없는 살인자,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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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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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골다공증은 뼈 안에 있는 구조물의 조직이 약해지면서 가늘어지고 빠져나가는 질환입니다. 젊을 때 정상적으로 치밀했던 조직들이 나이가 들고 성글어져서 구멍이 많아집니다. 젊을 때 뼈를 충분히 만들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폐경이 되면서 여성호르몬이 떨어지면서 급격하게 뼈가 약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폐경여성에게 특히 위험합니다.

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알려질 만큼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위험합니다. 일상생활을 하다 갑자기 뼈가 부러지면서 골절 이후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척추골절 세하기 일어나기 시작하면 등뼈나 허리가 아프므로, 디스크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1년에 다섯 명 중 한분은 돌아가시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가 가장 정확하며 검사결과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데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연령과 진행도에 따라 약이 처방되고 부작용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담당의사와 상의해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뼈는 30살까지 만들어 놓은 것을 평생 써야하기 때문에 젊을 때 뼈가 잘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젊은 여성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뼈를 끓인 음식들이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곰탕이나 도가니탕 등에 있는 ‘인’ 성분이 칼슘의 섭취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짠 음식도 뼈에 좋지 않습니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D도 필요한데, 햇볕을 쬐기가 어렵다면 따로 섭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도움말: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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