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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부부의 날, 건강한 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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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부부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건강함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양한 연구 결과 및 내용을 통해 부부 관계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신혼부부라면 함께 건강검진 받자
하이닥

각 구청 보건소에서는 예비 부부 및 신혼 부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한다. 이는 전염성 질환의 조기발견 및 추후 건강관리를 통해 미숙아 및 장애아 발생을 줄이고 건강한 출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무료 검사 항목은 혈액검사 12종(빈혈 등 4종, 매독, AIDS, RH Type, 혈액형, B형간염항원항체, 풍진항체검사), 소변검사 2종(뇨당, 뇨단백), 방사선검사(흉부X-선)이다.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 검사받을 수 있고 예비 부부는 신분증, 예식장 계약서 및 청첩장 등 결혼 확인 가능한 서류를 가지고 가면 되고 신혼부부는 신분증, 혼인관계증명서 또는 등본을 지참하면 된다.

중년 부부, 행복하려면 ‘자기효능감’이 중요해
하이닥

중년기에는 자녀가 성장해서 독립하므로 남편은 부양자 역할, 아내는 자녀 양육기를 지나서 새로운 부부관계를 맞이한다. 2018년 대한간호학회지에 실린 ‘중년 부부의 노후준비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에 따르면, 중년의 아내(평균연령 49.69세)나 남편(평균연령 51.98세) 모두 주관적인 건강 상태를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결혼만족도와 자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기대와 신념인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노후준비 정도가 높음을 의미했다.
특히 아내의 노후준비에 자기 효과가 가장 큰 것은 자기효능감이었으며, 다음은 결혼만족도였다. 이는 결과적으로 자신은 물론 남편의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우리 사회의 중년 남성이 아내와의 대화를 통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성은 주관적 건강상태가 아내보다 두 배 이상 중요해 평소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도록 운동, 취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적 어려움이 있을 땐 대화하라
하이닥

2015년 응용 통신 연구저널 Journal Of Applied Communication Research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Lynsey Romo 교수 연구팀은 경기침체기에 결혼했거나 동거한 40쌍을 인터뷰한 결과, 부부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을 때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밖에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고 함께 팀으로 일하며 재정에 관한 글을 읽으면 불확실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이, 가질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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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질지 아니면 딩크족으로 살지 고민하는 부부들이 많을 것이다. 부부의 삶에서 무엇이 더 우선이 되는지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것은 어떨까? 영국 경제 사회 연구위원회 Economic and Social Research Council이 4,494명을 코호트 연구한 결과 자녀가 없는 부부는 서로의 관계에서 더 행복했다. 다만 자녀가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 부부 관계의 질과 관계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지만 삶의 행복 영역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가 있는 여성은 자신의 남편보다 두 배나 자녀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bom@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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