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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아픈어깨, 내 마음대로 ‘자가진단’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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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어깨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입니다. 컴퓨터,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운동량마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급성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합니다. 겨우내 활동량이 줄어 뼈와 관절,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아침저녁의 기온 차 때문에 우리 몸이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을 수축하게 되는데 이때 근육과 인대가 덩달아 경직되기 때문입니다. 어깨는 회전근개라는 4가지 근육이 팔뼈를 관절에 단단히 붙잡고 있는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어깨통증 중 가장 흔한 회전근개질환은 팔뼈를 감싸며 붙어있는 4개의 근육의 힘줄에 염증 또는 파열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병입니다.

흔히 어깨가 아프면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여겨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겠지’라는 생각에 적극적인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통증을 방치하는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중장년층의 주부들은 노화로 인해 어깨 주변의 힘줄이 약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과도한 어깨 사용 후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 발생한다면 단순한 어깨 결림이 아닌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인한 질환일 수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틈틈이 어깨 및 목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충분히 이완시켜줘야 합니다. 그럼에도 어깨통증이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고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강석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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