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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박준식 신임 최저임금위원장 "지난 2년간 인상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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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박준식〈사진〉 신임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지난 2년 동안 우리 사회의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다소 빨랐던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사회적 공감대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에서 제기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열린 최저임금위 전체회의에서 호선(互選)으로 선출된 뒤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우리도 최저임금이 선진국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올라와 있다"고 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이 커졌다는 것을 인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가 왜 최저임금 1만원까지 못 가겠는가. (최저임금 1만원은) 도달할 수 있는 목표"라면서도 "산에 오를 때도 한 걸음에 못 오르지 않는가. 높은 산에 오르려면 착실하게 준비하고 실력을 다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최저임금위원들은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첫 논의를 했다. 사용자위원인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근로자위원인 백석근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공익위원들이 바뀌었는데, (정부가) 자율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파행에 이를 것"이라고 정부의 최저임금 속도 조절론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 위원장도 맡고 있다.



    곽창렬 기자(lions36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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