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틱과 배민 손잡은 ㅋㅋ페스티벌
맛집 배달, 간식 마차 등 먹거리 다양
EDM 페스티벌은 주경기장 공사하자
놀이공원으로 옮겨 축제 분위기 더해
지난달 25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ㅋㅋ페스티벌에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윤종신. [사진 미스틱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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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 ㅋㅋ페스티벌에서는 공연 중간 쉬는 시간마다 주제곡인 윤종신의 ‘뇌를 비워’가 울려 퍼졌다. 미스틱스토리와 배달의 민족이 손잡고 ‘늘어지게 먹고 노는 것’을 테마로 만든 페스티벌답게 삼삼오오 돗자리를 펴고 앉은 관객들은 다양한 먹거리를 즐겼다. 배민라이더스에 입점해 있는 핫한 맛집 12곳의 푸드트럭이 늘어섰고, 배민 앱을 통한 배달음식도 반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음식 노래로 채운 라인업도 식욕을 돋웠다. 노라조의 ‘사이다’나 윤종신의 ‘팥빙수’처럼 널리 알려진 히트곡은 물론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깍두기’, 소란의 ‘리코타 치즈 샐러드’ 같은 덜 알려진 수록곡들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간식 마차가 돌아다니며 과자를 배달해주는 등 당이 떨어질 틈이 없을뿐더러 먹거리를 테마로 한 놀 거리도 넘쳐났다. 고추장ㆍ초콜릿ㆍ커피 브랜드를 맞추는 치믈리에 테스트나 음식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는 신춘문예 등 그간 선보인 이벤트들로 아예 배민랜드를 꾸며놓은 덕분이다.
배달의민족이 공동기획한 ㅋㅋ페스티벌은 ‘놀고 앉아 있겠습니다’라는 콘셉트를 충실히 살렸다. [사진 미스틱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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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회를 맞는 렛츠락페스티벌(9월 21~22일)은 지난 4월 27~28일 경기 일산 고양 아람누리에서 봄 소풍 콘셉트의 렛츠스프링페스티벌을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공연을 기획한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내 뮤지션으로만 구성된 렛츠락이 가을 소풍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해 봄 페스티벌을 새로 론칭하게 됐다”며 “최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먹거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 4월 27~28일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사진 비이피씨탄젠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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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 3일간 43만명이 찾았다. [사진 e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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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3주년을 맞은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에서 한국인 최초로 공연한 그루비룸과 아빈. [사진 e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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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연계한 페스티벌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은 올해도 5~6일에는 서울 플랫폼창동61에서 콘퍼런스와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7~9일에는 강원 철원 일대에서 공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실내형 페스티벌로 차별화를 꾀한 어반뮤직 페스티벌은 7월 6~7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먼저 공연하고, 20일 대구 엑스코로 이어진다. 서핑과 음악을 접목한 미드나잇피크닉페스티벌은 7월 12~14일 강원 고성 삼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강원 고성 삼포해수욕장에서 열린 미드나잇피크닉페스티벌. 낮에는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고, 밤에는 음악을 즐기는 콘셉트다. [사진 미드나잇피크닉페스티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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