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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6월 20일 목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당뇨·고지혈증 건강식품으로 해결? 절대 금물
-영양제 과다복용 안 돼... 구토 등 부작용 우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지난번에 같이 먹으면 안 좋은 약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잖아요. 그런데도 궁금한 게 너무 많아서 오늘도 좀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은요. 영양제, 꼭 먹어야 합니까? 굳이 안 먹어도 되면 안 먹고 싶거든요.
◆ 신현영: 사실 이 질문에는 정답은 없긴 하거든요. 그런데 저도 꼭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원칙적으로는 식사를 골고루,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굳이 비싼 돈 들여서 영양제 안 드셔도 됩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런데 예를 들면요. 당뇨나 고지혈증을 진단받은 분은 약을 드셔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거 안 먹고 그냥 건강식품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런 광고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약을 안 먹고 식품으로 해결하려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 신현영: 예, 아무리 마음이 약하셔도 그런 것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실 당뇨나 고혈압·고지혈증 이런 만성질환은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긴 하잖아요. 그리고 약물치료를 잘 받으셔야지 이에 대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어요. 제품이나 식품으로 하다가 방치되면 오히려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 이동엽: 끔찍스럽네요, 약을 꼬박꼬박 먹어야겠어요. 그런데 사실 많은 분들이 영양제 하면 비타민을 많이 챙겨먹거든요. 저도 사실 영양제란 영양제, 비타민이란 비타민 다 먹고 났더니 이게 좋을 줄 알았더니 얼굴에 여드름 같은 것들이 올라오더라고요. 이런 부작용이 있습니까?
◆ 신현영: 예, 그럴 수 있어요. 무조건 많이 먹는 게 좋은 건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서 비타민A를 과용하는 경우에는요. 구토나 어지러움, 복통 이런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이동엽: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게 아니네요. 그러면 무조건 많이 먹는 게 안 좋단 이야깁니까?
◆ 신현영: 예. 예를 들어서 칼슘도 과다복용 하면요. 결석이 생기거나 우울증이나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고요. 마그네슘이나 구리도 마찬가지거든요. 영양제 두세 개씩 복용할 때는 꼭 하루에 최대 섭취 용량을 따져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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