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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유정 전 남편 살해 사건

[단독] 고유정이 쓰레기 버린 곳에, 소각 안 된 '특이한 뼛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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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고유정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 가까이 되어갑니다. 대대적인 수색에도 불구하고 전남편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했는데, 경찰이 고유정이 머물던 김포 아파트에서 소각되지 않은 특이한 형태의 뼛조각을 발견했습니다. 고유정이 뭔가를 버리는 모습이 찍힌 곳입니다.

JIBS 하창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어제(19일)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김포시 고유정 아버지 명의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류함 배관에서 A4 용지 상자 반 정도 분량의 뼛조각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지난달 31일 고유정이 피해자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봉투를 버리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곳입니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뼛조각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동철/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이번에 발견된 뼈는 기존의 경우와 달리 소각 전에 발견된 것이라 DNA 발견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동물 뼈와는 다른 형태의 뼈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고유정의 범행 동기가 여러 가지 혼재돼 있다고 본다며 경찰 수사 내용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유정에 대한 구속 기간을 한차례 연장해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고유정은 여전히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감형 사유가 될 수 있는 심신 미약은 주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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