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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산둥 루넝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8강행 쾌거를 이뤘다.

광저우는 25일(한국시간) 지안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연장전까지 통합 스코어 4-4로 우위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넘어갔고, 승부차기에서 광저우가 6-5로 승리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홈팀 산둥은 그라치아노 펠레, 마루앙 펠라이니, 장, 하오 등을 앞세워 총력전을 다짐했다. 이에 맞서 원정팀 광저우는 양 리유, 파울리뉴, 웨이, 리우 등이 선발 출전했고, 대한민국의 박지수도 3백의 한 축으로 출전했다.

[경기 내용]

원정팀 광저우는 이른 시간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13분 양 리유가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허물었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를 파울리뉴가 쇄도하며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고,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골이 필요한 산둥은 더욱 공격적으로 입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2분 펠레가 공을 지킨 후 왕 통에게 연결했고, 왕 통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뜨고 말았다. 산둥은 전반 막판까지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전반은 1-0 광저우의 리드로 종료됐다.

산둥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 정 대신 류 쥔슈아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쑹 웬지에를 빼고 저우 하이빈을 투입했다.

높이에 자신 있는 산둥은 계속해서 크로스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우가 헤딩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쇄도하던 저우 하이빈이 머리를 대며 헤딩 골을 넣었다.

후반 22분 산둥은 다시 한 번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좌측면에서 좋은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를 받은 펠레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산둥은 후반 25분 역전 골에 성공했다. 펠라이니가 길게 연결된 공을 가슴 트래핑으로 잡아놓은 뒤 세밀한 컨트롤 이후 논스톱 슈팅으로 역전 골을 넣었다.

산둥은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그러나 모두 골은 넣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 전반에도 산둥이 공격 흐름을 계속 해서 이어갔다. 산둥은 연장 전반 3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지우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를 류 쥔슈아이가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넣었다.

그러나 광저우도 추가골을 기록하며 산둥을 추격했다. 연장 전반 13분 파울리뉴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2번 째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은 연장 후반전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추가골은 넣지 못했고, 경기는 3-2로 종료됐다. 합계 스코어 4-4로 우위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산둥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양 팀 모두 5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산둥의 6번 키커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광저우는 마지막 키커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스코어 6-5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

산둥(3) : 저우 하이빈(후17), 펠라이니(후25), 류 쥔슈아이(연전3)

광저우(2) : 파울리뉴(전13, 연전13)

[승부차기]

산둥: OOOOOX

광저우: OO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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