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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라이벌즈]SKT T1·그리핀 등 韓대표팀 개막 싹쓸이…LCK 우승 청신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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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스테이지

이데일리

SK텔레콤 T1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 T1을 비롯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로 출전한 4개 팀이 ‘리프트 라이벌즈(Rift Rivals)’ 개막전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한국 팀의 대회 첫 우승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막한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인접지역 국가대항전 형태 국제대회인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SKT T1, 그리핀, 킹존 드래곤X, 담원 게이밍 등 LCK 소속 4개 팀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앞서 2017년, 2018년 진행된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중국 LPL에 1위를 내줬던 LCK가 이번에는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한층 고조된 상태에서 거둔 호성적이다.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는 이날부터 7일까지 4일간 열리며, 기존 참가 지역인 한국(LCK), 중국(LPL), 대만·홍콩·마카오(LMS) 외에 베트남(VCS)이 LMS 와의 연합 형태로 참가했다.

4, 5일 양일간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는 리그별 같은 순위를 기록한 팀끼리 한 번씩 단판으로 맞붙으며, 하루에 6경기씩 이틀간 총 12경기가 펼쳐진다.

개막전 첫 경기에서 SKT T1은 MSI에서 2전 전승을 거뒀던 플래시 울브즈(FW)를 상대로 또 한 번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채 12대2라는 압도적인 킬 수 차이로 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첫 국제대회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담원은 뉴클리어-베릴 바텀 라인의 활약에 힘입어 에보스 e스포츠에 승리했다. 너구리 대신 선발 출전한 ‘플레임’ 이호종이 카르마를 선택해 팀의 캐리 라인에 힘을 실어줬다.

킹존은 LPL 1위이자 ESPN 선정 현존 LoL 1위 팀인 펀플러스 피닉스를 맞아 내현과 데프트가 원투펀치로 맹활약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LCK 출전 팀 가운데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매치업이었지만, 팀원 모두 쾌조의 컨디션으로 시원한 경기력을 뽐냈다.

담원과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그리핀 역시 중국의 징동 게이밍(JDG)을 맞아 40분 가까운 혈투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쵸비’ 정지훈이 탈론이라는 깜짝 카드를 선보인 가운데 ‘바이퍼’ 박도현이 이즈리얼로 팀의 화력을 책임졌다.

6, 7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준결승과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펼쳐진다. 준결승과 결승전의 경우, 경기가 5세트까지 가지 않는 이상 한 팀이 중복 출전할 수 없다. 또 첫번째로 출전하는 팀들만 사전에 확정돼 공개된다. 그 이후 출전 순서는 현장에서 각 리그 코칭 스태프들 간의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7일 대망의 결승전에서 그룹 스테이지 1위팀과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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