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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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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랙리스트' 화웨이에 美제품 구입 추가로 90일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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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상무 "임시 일반면허 연장"…화웨이 계열사 46개 블랙리스트 추가도

연합뉴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해 기존 네트워크 보수·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목적으로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로 90일을 허용하기로 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화웨이에 대한 '임시 일반면허'를 추가로 90일간 연장하기로 했음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화웨이에 미국기업 제품 구매를 허용하는 임시 일반면허는 당초 이날 만료 예정이었다.

면허 연장에 따라 화웨이는 기존 통신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능력을 계속 보유하게 되며, 자사 단말기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고객에게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다.

임시 일반면허는 90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그러나 로스 장관은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추가로 사실상의 블랙리스트인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거래를 하려면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상무부는 당시에도 기존 미국 내 고객들을 위해 임시 일반면허 발급 형태로 화웨이가 이달 19일까지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연합뉴스

중국 기업 화웨이 로고
[촬영 배영경]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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