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민감사관 회의. 사진제공=고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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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 시민감사관(총 19명)이 붉은 수돗물-지하안전 등 시민의 주요 관심사를 자체 연구과제로 설정해 본격적인 사례연구활동에 나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민감사관은 '붉은 수돗물 예방 대책'과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대책' 등 시민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연구과제로 정해, 자체 논의와 함께 관련부서와 수시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사례연구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3일에는 시민감사관이 '붉은 수돗물 예방 대책'을 주제로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수도시설과 직원과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서 수도시설과장 및 팀장은 시민감사관이 요청한 고양시 상수관로 관리현황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등 시종일관 진지하게 시민감사관과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오현제 환경전문 시민감사관은 “최근 인천과 서울 문래동 등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시민 불안감이 증폭되는 만큼, 올해 연말까지 마련될 환경부의 수돗물 안전관리 종합대책안을 감안해 이번 기회에 고양시 상수도 관리계획을 근본적으로 돌아보고 보다 체계적인 상수도 유지관리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감사관은 작년 백석역 근처에서 발생한 열수송관 파열 사고로 인해 지하안전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지자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연구활동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체 과제연구활동 결과에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오는 22일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경기도와 경기지역 9개 자치단체 시민감사관과 만나 ‘경기지역 지자체 청렴시민감사관 교류협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고양시 민선7기 공약사항인 ‘시민감사제도 활성화’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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