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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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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비듬인줄 알았는데…‘건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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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건선이란 은백색으로 과각화된 표면을 가진 발진을 가리키는 질환입니다. 원인은 유전적 요인 하에서 환경적인 유발인자가 작용하여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외상이나 감염, 건조한 기후, 스트레스 등이 이를 악화할 수 있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과 팔꿈치, 둔부 등이 있지만 두피에 발생하거나 손발톱에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선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크게 국소치료, 전신치료 및 광치료로 나뉩니다. 가벼운 경우 바르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고 그 외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최근 면역학적인 원인이 되는 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생물학적인 제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자외선 파장의 일부를 병변에 쬐어서 치료하는 광치료가 있습니다. 자외선과 따뜻한 온도, 적절한 수분은 건선의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충분한 보습과 절주는 필수이며 커피와 청량음료 그리고 차도 좋지 않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각질 제거는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하고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며 미지근한 물로 감아주세요. 세정력이 강한 샴푸나 비누도 좋지 않으며 염색과 탈색 그리고 젤의 사용 등도 두피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는 23도 전후, 습도는 45%전후로 유지해 주고 주기적으로 로션 타입의 보습제를 두피에 발라줍니다. 증상이 심한 사람은 매일, 그렇지 않으면 주 2-3회 꾸준히 해주면 두피 각질과 가려움이 사라집니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피부과 계영철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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