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저스틴 벌랜더. USA투데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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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6)가 특정 기자의 클럽하우스 출입을 막아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휴스턴 구단이 22일 디트로이트와 홈경기 뒤 벌랜더의 요구로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소속 앤서니 페네치 기자의 클럽하우스 출입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구단 홍보팀은 이날 선발 투수였던 벌랜더가 해당 기자가 들어 올 경우 다른 기자들과도 인터뷰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휴스턴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혼자 출입을 거부당한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기자는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 홍보팀의 도움으로 뒤늦게 들어갔으나 이미 인터뷰를 마친 벌랜더는 그를 향해 “당신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벌랜더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그가) 과거에 비윤리적인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커미셔너 사무국 홍보관계자는 “미디어 규정에 따르면 모든 등록 기자는 클럽하우스 출입이 허용돼야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휴스턴 구단과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한편, 벌랜더는 22일 경기에서 친정 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9이닝 동안 탈삼진 11개를 기록하며 단 2안타만 허용했으나 2안타가 모두 솔로 홈런으로 이어져 1-2로 완투패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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