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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英 야당, '노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 제출키로...통과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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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노동당을 비롯한 영국의 주요 야당이 27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노딜 브렉시트(합의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저지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영국 가디언과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제 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와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자유민주당, 녹색당, 변화를 위한 독립그룹 당수들은 회의를 갖고 이렇게 합의했다.

코빈 대표는 "총리는 의회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며 의회가 재개되는 9월 3일 이후 조속히 법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내각불신임안 제출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법안에는 브렉시트 예정일인 오는 10월 말에 유럽연합(EU) 탈퇴 연기를 EU에 신청하도록 총리에게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EU와의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더라도 10월 31일에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고 주장하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계획을 막겠다는 의도다.

현재 의회에서 존슨 총리가 대표로 있는 보수당을 비롯한 여당 세력이 야당 진영을 1석 밖에 앞서지 않고, 보수당 내에서도 노딜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의원이 20~30명 존재하는 만큼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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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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