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이 한화클래식 2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LPGA박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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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이가영(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 둘째날 선두권에 나섰다. 전날 낙뢰에 이어 이날은 안개로 인해 대회 진행이 늦어지면서 절반 가량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30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이가영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다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이가영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소이(25)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서며 올 시즌 다섯 번째 ‘루키 챔피언’ 탄생을 꿈꾸게 됐다.
이가영은 경기 후 "이번 대회에서는 전과 달리 긴장감이 훨씬 덜하고 경기가 생각대로 잘 풀렸다"고 했다. 전략을 달리한 것도 주효했다고 했다. 그는 "원래는 공격적인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메이저 대회답게 러프가 길고 페어웨이 폭이 좁다 보니 최대한 안전하게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이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보태며 공동 선두가 됐다. 미국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24)가 5개 홀을 마치지 못한 가운데 4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통산 5승의 김지현(28)도 4개 홀을 남겨 놓고 합계 4언더파를 기록했다. 상금 1위 최혜진(20)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븐파 공동 21위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갤러리 편의를 위해 주말에 서울과 대회장을 오가는 무료 열차를 운행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용산역에서는 오전 9시30분, 청량리역에서는 오전 9시 50분에 출발해 가평역에 오전 11시 5분에 도착한다.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무료 열차는 오후 5시 50분에 가평역을 출발, 청량리역에 오후 7시 3분, 용산역에는 오후 7시 13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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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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