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박종욱 LG유플러스 전무 “'지불가치' 있는 5G 요금제 지속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고객이 지불 가치를 인정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지속 출시할 것입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전무)은 5G 요금제를 설계할 때부터 고객 지불가치를 최우선 가치로 고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그룹장은 “롱텀에벌루션(LTE)은 전국망을 구축하고 시작한 반면에 5G는 전국망을 완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요금제를 출시한 만큼 'LTE 요금 그대로 할인' 등 차별화를 통해 고객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박 그룹장이 역설한 '지불가치'는 LG유플러스가 시니어와 청소년층을 위해 선보인 4만원대 5G 요금제, 단말 혜택에 특화한 신규 5G 요금제 등으로 구체화됐다.

박 그룹장은 “시니어·청소년 요금제는 선택약정을 적용하면 3만원대”라며 “고가 요금제가 굳이 필요없는 시니어층과 청소년층도 5G를 경험하고 부족한 데이터는 가족공유를 통해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5G 요금제 출시는 LG유플러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5G라이트 시니어·청소년 요금제 출시와 동시에 이들에게 가족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11만5000원 최고가 요금제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 그룹장은 “9만5000원 요금제 고객이 자발적으로 이동한 사례가 많았다”며 “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혜택에 고객이 지불가치를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사용 등을 위해 데이터 소비량이 많은 5G 고객을 고려해 고가 요금제에 데이터와 부가 서비스를 집중한 결과, 9만5000원 요금제 가입률이 45%, 8만5000원 요금제 가입률이 25%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5G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 그룹장은 “현재 요금 구간별로 요금제가 획일화됐지만 5G 서비스가 다양해질수록 부가서비스 또는 고객별로 요금제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5G 독점 서비스와 요금제를 연계할 계획이다. 당장 엔비디아와 선보이는 '지포스 나우'를 고가 요금제 가입자에 무료 또는 할인 제공한다.

요금제와 연계할 5G 서비스도 확대한다. 박 그룹장은 “젊은 층에 한정됐던 VR·AR 콘텐츠 대상 연령층을 중장년층으로 확장하고 사용 편의성도 개선할 것”이라며 “서비스와 투자에는 돈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5G 요금제에서 선보인 무제한 데이터 제공 등 호응이 높은 프로모션은 정규화 가능성도 높다.

박 그룹장은 “고객이 사용하고 싶은 서비스와 요금제로 5G 시장에서 무리한 보조금 경쟁이 아닌 품질 등 본질적 경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