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불붙는 OTT 시장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넷플릭스, 배척하지 않는다” [MK★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중구)=김노을 기자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활성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최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 이용관 부국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넷플릭스 제작 영화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결국 베니스영화제와 마찬가지”라며 “베니스영화제처럼 친넷플릭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넷플릭스를 배척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넷플릭스 영화에 대한 영화제 측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처럼 좋다면 얼마든지 환영이지 않겠나. 그런 맥락에서 ‘더 킹: 헨리 5세’를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을 기점으로 넷플릭스를 필두로 해 많은 매체가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에 뛰어들었다. 보수적인 태도는 미래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게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스티벌 스코프나 무비, 왓챠 같은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혹은 예술영화를 제작·배급하는 플랫폼과 협업을 맺어 아시아 영화들을 영화제 기간 단계부터 배급, 보급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unset@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