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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靑 "NHK 지소미아 보도 사실무근…주일대사관 참사관, NHK 항의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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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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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청와대는 5일 우리나라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과정에 대한 일본 언론 NHK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방영했고, 일부 국내 언론이 이를 인용 보도했다"고 일축했다.


NHK는 GSOMIA 종료 결정을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 당시 '연장 4명, 종료 3명 의견이었으며 최종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실제 NSC 회의 진행과도 맞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과 문화홍보관은 지난 3일 오전 NHK를 방문, 보도국 국제국장 등을 면담하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에 대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면담에서 우리 측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NHK의 보도가 국내 언론에 지속 인용 보도돼 한일 양국 간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공영방송인 NHK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방영하게 된 경위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고, 이에 NHK 측은 '우리 정부의 항의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취재 시 사실 관계 확인 등을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아울러 "전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GSOMIA 종료 결정 관련 NSC 논의 과정 보도와 이를 인용한 중앙일보의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철저한 사실 확인에 근거한 보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전날 마이니치 보도를 인용해 "GSOMIA 파기, 김현종·노영민이 NSC서 밀어붙였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정보·외교안보 라인은 GSOMIA 종료에 신중했으나, 통상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져 종료 결정에 이르게 됐다는 내용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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