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한-러 협력사업…애로사항 청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볼쇼이카멘에 있는 즈베즈다 조선소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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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볼쇼이카멘을 방문해 즈베즈다 조선소와 복합물류단지 대상 부지를 시찰했다.
기재부는 홍 부총리가 이날 대표적인 한-러 협력사업으로 꼽히는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1단계 사업' 현장을 둘러본 뒤, 이곳에서 근무하는 우리 기업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인 로스네프트가 소유한 회사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한국의 조선사들과 협력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현대화 3단계 사업이 추진되는데, 현재는 1단계가 진행중이다. 3단계 사업에는 최대 360m, 25만dwt 선박 자체 건조, 드라이 도크 1기 건설 등이 포함된다.
홍 부총리는 조선소 인근의 복합물류단지와 항만 개발예정부지를 둘러봤으며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등에 사업타당성 분석을 비롯한 후속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기재부는 "현장의 애로와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항들을 이달 하순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한-러 경제공동위' 때까지 러시아 측에 제시하고 최대한 협력 성과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즈베즈다 조선소 방문을 끝으로 동방경제포럼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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