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1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LPG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정민(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6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조정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7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양채린(24)에 1타 뒤진 2위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조정민은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2번 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인 조정민은 마지막 8~9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조정민은 경기 후 "전반에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후반까지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하반기에 60대 타수를 치는 게 목표였는데 빨리 달성해 홀가분하다"고 했다.
상반기에 2승을 거뒀던 조정민은 8월 이후 참가한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60대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성적도 모두 30위 밖이었다. 조정민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머리속 정리가 필요했던 것 같다. 마침 오늘 좋은 성적이 나오면서 맑아진 기분이다"고 했다.
최근 5개 대회에서 4차례나 컷 탈락했던 양채린은 이날은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다. 양채린은 2016년 미래에셋대우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조정민에 이어 이정민(27), 하민송(23), 이다연(22), 김해림(30), 박결(23), 한진선(22) 등 11명이 5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최혜진(20)은 버디만 5개를 기록하다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3언더파 공동 25위다. 지난해 우승자 정슬기(24)는 5오버파 공동 119위로 부진했다.
조선닷컴 전문기자 사이트 '민학수의 올댓골프( allthatgolf.chosun.com )'에서 국내외 뉴스와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민학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