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 7~8월 판매 회전율 분석 발표
엠파크허브 매매단지 전경. (사진=엠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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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내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가 지난 7~8월 판매된 8700여대의 차량에 대한 판매 회전율 분석 결과,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량이 기아차의 모닝(국산차)과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수입차)였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일본차인 혼다는 회전율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회전율은 중고차가 매매단지에 들어온 후 팔릴 때까지 걸린 기간을 뜻한다. 판매 회전율이 빠를수록 해당 차량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의미다.
엠파크의 7~8월 판매 회전율 데이터를 살펴보면 우선 경기 불황의 여파로 지난 1분기 대비 국산차는 판매 회전율이 짧아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수입차의 판매 회전율은 길어졌다. 국산차의 경우 1분기에는 GM 올 뉴 마티즈가 30.2일로 1위였으나 이번에는 기아 모닝이 19.9일로 1위를 기록했다. 쉐보레 크루즈(24.4일), 현대 아반떼MD(27.6일)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는 1분기에는 벤츠 S클래스가 24.2일로 1위였고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27.1일)가 2위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22.5일로 1위, 포드 익스플로러(25.5일)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1분기에 35일을 나타냈던 일본차(혼다)의 회전율은 51일로 길어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이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엠파크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한 달 이내로 빨리 판매되는 소형차, SUV와 같은 인기 차종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허위 매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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