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트리뷰트 최종 4R 합계 9언더파… 니만, 칠레 최초 PGA 챔피언

임성재가 2019-2010시즌 개막전인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공동 19위에 올랐다. /게티이미지_스트리커 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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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인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공동 19위에 올랐다. 우승컵은 칠레의 호아킨 니만(21)에게 돌아갔다. 16일(한국 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임성재는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적어낸 임성재는 투어 2년 차 첫 대회를 공동 19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고, 1라운드에서는 시즌 1호 홀인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사흘간 언더파를 작성했지만 이날은 오버파를 쳤다. 전반에 8번 홀(파3) 더블보기 등으로 2타를 잃은 뒤 후반 들어 10·11번 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했다. 임성재는 나머지 홀에서는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호아킨 니만은 칠레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챔피언이 됐다./PGA 투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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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만은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보태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톰 호기(미국·15언더파)를 6타 차로 넉넉히 따돌린 우승었다. 상금은 135만 달러(약 16억1000만원)다. 칠레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챔피언에 등극한 니만은 "정말 믿을 수 없다. 그동안 나를 지지해준 가족과 코치 등에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우승자인 재미교포 케빈 나(36)는 10언더파 공동 14위, 강성훈(32)과 안병훈(28)은 5언더파 공동 47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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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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