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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간편송금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18일 증권업과 제3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대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선릉로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증권업 진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서 우리가 수행할 수 없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규정에 따른 요구가 아니라 정성적 요구여서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증권업 진출을 막은 이슈가 인터넷전문은행에도 똑같이 적용돼 이대로라면 이 분야 진출도 멈출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금융당국이 토스 측에 요구한 방안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요건을 못 지켰다면 당연히 보완해야 하지만, 정해지지 않은 규정을 요구해 대응이 굉장히 어렵다"며 "핀테크도 망 분리 정책과 일원화시키면 된다. 개인정보보호가 문제가 된다면 (사후처벌로) 강력하게 규제하면 된다"고 현실적인 안타까움을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5월 인터넷전문은행 심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금융위는 지난달 인터넷은행 재공고를 내고 10월부터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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