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 챔피언십 3연패가 좌절됐다.
북한은 28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2019 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에 1-2로 역전패했다.
홍성옥이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북한은 아마노 스즈와 하야시 마나카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북한은 28일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에 1-2로 졌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SNS |
북한은 이번 대회 준결승(총 4경기)까지 1골도 내주지 않으며 20골을 넣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3-0로 꺾기도 했다. 하지만 첫 실점과 첫 패배를 결승에서 기록했다.
2015년과 2017년 대회 정상에 올랐던 북한은 3연패에 실패했다. 역대 4번째 준우승. 일본이 통산 우승 4회로 북한(3회)을 제치고 단독 최다 우승팀이 됐다.
황용성 북한 감독은 “경기를 지배하려고 노력했는데 선제골을 넣은 뒤 선수들이 흥분했다. 컨트롤이 안 됐다. 비록 2실점으로 역전패를 했으나 다들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0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 2장이 걸려있다. 일본과 북한이 획득했다. 두 팀은 나란히 통산 7번째 참가다.
2020 FIFA U-17 여자월드컵은 내년 11월 인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북한(0-3), 중국(0-2)에 패해 조별리그 탈락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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