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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29년 만에 평양 원정 출발…13일 中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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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벤투호가 29년 만의 평양 원정을 향해 중국으로 떠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벤투호는 베이징에서 하루 머문 뒤 14일 북한 평양으로 이동한다.

벤투호는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지난 10일 2020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2차전에서 스리랑카에 8-0 대승을 거뒀다.

매일경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3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14일 평양으로 들어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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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점 6·골 득실+10)은 H조에서 북한(승점 6·+3)과 나란히 2승으로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H조 1위다.

이번 원정은 1990년 10월22일 남북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의 평양 원정이다. 여러모로 벤투호에 불리한 환경이 많다. 가까운 거리지만, 이동에만 이틀을 투자해야 한다. 여기에 선수단을 제외한 취재진, 응원단의 방북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경기장은 인조잔디 구장이다. 벤투호는 따로 인조잔디 적응 훈련을 하진 않았다.

역대 전적은 7승8무1패 한국의 우위다. 유일한 패배가 바로 29년 전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에서 당한 1-2 패배다.

한편 벤투호는 13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북한 대사관에서 북한 입국 비자를 받은 뒤 14일 오후 1시 30분께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여장을 푼 뒤 김일성 경기장에서 첫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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