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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공항] 이명수 기자= 평양 원정을 다녀온 벤투호의 귀국을 보기 위해 늦은 시간에도 많은 축구팬들이 인천공항을 찾았다. 이동경은 마지막까지 팬서비스를 하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고, 늦은 시간에 와주셨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전 1시 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15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대중교통이 모두 끊길 시간이지만 대표팀의 귀국장에는 약 200여명의 축구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좋아하는 선수들에게 선물을 주고, 선수들은 사인과 셀카로 팬서비스를 수행했다.
가장 늦은 시간까지 공항에 머물러있던 이는 이동경이었다. 울산 현대 소속의 이동경은 지난 9월 A매치를 통해 처음 벤투호에 발탁됐다. 이동경은 오전 1시 30분이 되도록 공항을 떠날 줄 몰랐다. 인파 속에서 빠져나와 이동경 측 관계자가 인솔해 데리고 가려 하면 또 사인 행렬에 걸음을 멈춰서야 했다. 늦은 시간 피곤할 법 했지만 이동경은 팬들의 요청에 모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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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은 늦은 시간까지 팬서비스를 한 이유에 대해 "늦은 시간에 와주셨는데 제가 해드리면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고, 정말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의 생활에 대해 이동경은 "저와 동갑인 승호나 96형들과 많이 대화를 나눴었다"면서 주말부터 재개되는 K리그 각오에 대해 "대표팀에서 좋고 많은 것을 배워왔기 때문에 울산이 우승할 수 있도록 간절하게 뛰겠다. 울산에 좋은 형들이 많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날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도훈 감독은 이동경과 김승규 등 대표팀 선수들의 신변을 걱정했다. 깜깜이 북한 원정이었기 때문이다.
김도훈 감독의 걱정에도 이동경은 무사히 평양 원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동경은 "김도훈 감독님께 저는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저를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하기보다 이번 시즌 저에게 많은 부분을 가르쳐주셨고,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감독님께 보답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사진 =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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