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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이슈 만화와 웹툰

네이버 웹툰 '드라마 웹툰 맛집'으로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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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네이버 웹툰 기반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공|tvN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네이버 웹툰이 ‘드라마 웹툰 맛집’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KBS2 ‘조선로코-녹두전’, 최근 종영한 OCN ‘타인은 지옥이다’까지 최근 웹툰이 속속 드라마화되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드라마화되고 있는 웹툰은 장르가 다채로와진 것이 특징이다. 블랙코미디, 퓨전 사극,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웹툰이 드라마로 연이어 방영돼 기존 웹툰 독자들은 물론 새로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중에서도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타인은 지옥이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조선로코-녹두전’은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는다.

최근 종영한 ‘타인은 지옥이다’는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웹툰 원작 드라마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방영 내내 섬뜩한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도 영상 매체 특유의 장점을 잘 활용해 몰입감을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회는 15세였던 시청 등급을 19세로 변경했으며 원작과 다른 파격적인 결말로 이슈를 모았다.

원작자인 김용키 작가의 실제 고시원 생활 경험을 모티브 삼아 창작한 네이버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는 ‘미스터리한 고시원’이라는 독특한 배경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치밀한 심리 전개 등으로 연재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 연재 당시 평균 평점 9.8점, 누적 조회 수 8억 뷰, 일요 웹툰 39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드라마 제작이 확정된 이후 높은 싱크로율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대한민국 대기업과 유통업계의 현실을 반영한 김규삼 작가의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드라마화했다. 네이버웹툰 누적 조회 수 11억 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웹툰이다.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원작의 코믹 요소를 잘 반영했으며 만화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비현실적인 전개가 드라마에서도 그대로 구현되면서 원작 팬들과 드라마 시청자들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원작에서 화제가 됐던 문석구 점장의 ‘그랜절’과 자체 발전기가 장착된 회전문, 조선 왕실 스타일로 꾸민 고객만족센터와 ‘데스메탈’ 마트 문화공연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며 새로운 코미디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배우 장동윤의 여장으로 이슈가 된 KBS2 ‘조선로코-녹두전’은 혜진양 작가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퓨전 사극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삼고 허구를 더한 픽션으로 여장을 한 사내와 기생이 되기 싫은 처자의 만남을 다뤘다. 웹툰 ‘녹두전’은 남녀주인공의 애타는 러브라인으로 연재 내내 독자들의 애간장을 녹였으나 드라마 ‘녹두전’은 코믹하고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시원함을 안기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상상했던 모든 내용을 다양하게 담아낼 수 있는 웹툰은 유머와 풍자,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로맨스 등을 표현할 수 있어 독자들의 몰입을 높이는데 최적화된 콘텐츠다. 네이버웹툰은 상상을 초월하는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독특한 소재의 다양한 작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웹툰 원작 드라마가 다수 탄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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